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입니다. 유럽연합(EU)을 필두로 전 세계가 ESG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법·제도·정책을 이미 구축했거나 구축 중이며, 일부 정책들은 고도화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주요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지속가능성 제고’를 비전으로 하여 ESG를 내재화 하는 동시에, 공급망에도 ESG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인권, 노동 등 ESG 이슈는 이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무역장벽을 넘어 신무역질서 재편에 강력한 명분이자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ESG는 기업과 금융 경쟁력, 국가경쟁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ESG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법·제도·정책은 ESG 선진국에 비하여 느슨하거나 끊어진 고리가 여전히 많습니다. ESG 실행을 위한 충분하고도 강력한 동기를 시장에 주기에는 매우 미흡합니다.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이 있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ESG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법·제도·정책을 각 정당에 질의했습니다. 그 결과를 비교 발표하고, 각 당의 ESG 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이야기 하는 <제22대 총선 기획 : 대전환의 시대, ESG 정책토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총선 이후, 어떤 ESG 법과 제도와 정책이 현실화 될 것인지를 이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전망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듭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3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영호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