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조원(2022년 말 기준)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공적 연기금, 국민연금은 최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활동지침'을 개정하여 환경(E) 영역의 중점관리사안으로 '기후변화' 이슈를 지정하였습니다. 올해부터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 등 기후위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관여활동(engagement)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한정애 국회의원과 '국민연금 넷제로 선언'을 요구하고 이를 위한 '국민연금 2040 넷제로 달성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민연금 넷제로'는 국민연금이 투자 등 각종 금융활동으로 배출하는 간접배출량인 금융배출량을 순제로 배출인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 토론회에서는 국민연금의 금융배출량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국민연금이 이 금융배출량을 어떻게 줄여 2040년 안에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도 논의됩니다. 또한 가상의 기업을 상정한 기후 주주제안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기후 주주제안과 의결권 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됩니다.
'국민연금의 넷제로 선언'은 국민연금의 투자대상인 기업과 위탁운용사의 비즈니스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우리 사회가 '넷제로'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도록 할 것입니다.
기후행동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토론회에 참석해 힘을 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3년 4월
국회의원 한정애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 김영호 |